top of page

‹ 가짜 모범생 › 독서평




‹ 가짜 모범생 › – 저자 손현주



가짜 모범생이라는 책는 마치 작가의 생각과 우리의 현실세계의 각각의 개성 있는 실 들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답고 예술적인 태피스트리 같다고 생각한다. 이런 태피스트리에 숨은 디테일들은 마치 작가의 숨겨진 의도적인 비유같다. 그럼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책 속의 숨은 비유적 물체들을 알아보자.


우리가 흔히 아는 콜라. 달고 시원한, 톡 쏘는 맛이 있는 콜라. “콜라 중독자"였던 주인공 선휘. 이런 콜라는 선휘에 무슨 의미 였을까? 답답함이 풀려나가는 느낌, 생존 본능과도 같은 느낌. 그런데 이런 콜라가 갈증을 더 부추기고 결국 악순환을 만들어 나갔다: 공부, 스트레스, 콜라 그리고 반복.  마치 갈증 해소를 위해 소금물을 마시면 소금물이 더 갈증을 추구하는 것 처럼 선휘는 콜라를 마셨다. 콜라는 선휘에게 자유와 공부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책 중반과 후반에 광장 노점상의 강아지가 나온다. 광장 모퉁이 끝에 반경 1m 도 안되는 짧은 목줄에 묶여 늦은 밤까지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하는 백구 2마리. 그리고 개들의 주인인 과일 노점상 아저씨. 개들은 낯선 사람들을 볼 때마다 두려움 때문인지 짖었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아저씨가 나무 막대기를 한 번씩 휘두르며 위협했다. 해가 쨍쨍 내리쬐는 더운날에도, 골바람이 이가 시리게 부는 추운 날에도 그저 목줄에 묶여 과일 노점상 아저씨의 감시 아래에 걷지 못하고 서있었다. 아저씨가 이러는 이유가 자기 눈 앞에 없으면 마음이 불안해서였다. 아저씨와 2마리의 백구들은 어떻게 보면 상황이 주인공 선휘, 선휘의 쌍둥이 형 건휘, 선휘의 엄마와 같다. “공부” 라는 목줄에 묶여 자기의 마음 상관없이 정해진 길로만 가야 했던 선휘와 건휘. 엄마는 일명 “훈육"을 써서 정해진 길을 벗어나려는 선휘와 건휘를 위협했고, 엄마의 지속적인 감시 아래에 있었다. 책의 후반에 선휘와 은빈이가 백구들의 목줄을 풀어주는데 성공을 하여 백구들이 잠깐이나마 자유를 누릴수 있었다. 아마 작가가 선휘도 자유를 누릴수 있다는 말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는 직접 느껴보진 않았지만 중,고등학생이 되면 공부가 더욱 중요해져서 공부에 관한 스트레스가 클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저렇게 압박 받으면서 살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꼭 선휘가 여행 돌아오면 나중에 은빈이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조회수 1회댓글 0개

Comments


bottom of page